골프장에 나온 예수와 모세가 9번홀에 이르렀다.
모세가 친 공은 곧장 연못을 향해 가더니 물 위를 스치면서 그린으로 갔다. 예수가 와인드업을 해서 치자 그 공도 같은 방향으로 나갔다.
그런데 공이 수면에 닿는 순간 번개가 번쩍이더니 새 한 마리가 나타나 그 공을 집어 홀에 갖다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모세는 예수를 보고 불평했다.
“자네 아버지가 끼어드는 건 딱 질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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