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주인의 손가락을 물어 삼킨 사고가 일어났다.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강원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임신 9개월째인 이모(여·42)씨가 자신이 기르던 애완용 개에 왼손 검지손가락을 물려 끝마디가 절단됐다고 밝혔다.
주인의 손가락을 문 개는 잘린 손가락 끝마디를 삼켰고, 이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직후, 개는 삼켰던 손가락을 다시 토해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이씨의 남편은 다시 구급대에 신고했고, 구급대는 다시 출동해 손가락을 병원으로 가져가 봉합수술을 진행했다.
병원 측은 “봉합수술 여부와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