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 이소영 기자
  • 등록 2021-04-30 07:20:35
  • 수정 2021-04-30 07:20:53
기사수정
   
 

나는 정말로 어떤 사람일까? 또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지금처럼 사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1905~1997)은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했던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그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목도하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으로 삶을 통찰하고 '로고테라피(Logotherapy)'라는 심리치료 이론을 발전시켰다.

빅터 프랭클이 직접 목격하고 기록했듯, 누군가는 수용소에서 성자였지만 누군가는 돼지였다. 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도록 한 건 무엇이었을까?

로고테라피 전문가이자 미국 로고테라피 국제본부의 한국지부 대표로 활동 중인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인생어록을 중심으로 로고테라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지금까지의 우리 인생이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다양한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인생에 확신을 가지고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준다.

김미라 저/ M31/ 344쪽/ 1만6천500원.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