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때문에 PC통신 대화방에서 쫓겨난 사연이다.
쓸쓸한 비가 오는 저녁이었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채팅을 했다.
참고로 나는 채팅을 할 때 오타가 많은 편이다.
어떤 방에 들어 갔는데 두 남녀가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서인지 분위기가 서먹서먹해졌다.
그래도 나는...
정답게 ’저녁 인사’를 치면서 대화에 참여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즉시 엄청난 욕을 먹고 강제퇴실을 당했다.
내가 잘못친 말은.....
“저년(저녁) 먹었어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