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지난해 반려동물 복지 실태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법이 농식품부 장관이 동물보호·복지 실태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가 앞서 지난달 발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로 전년(591만 가구)대비 47만 가구가 증가했다.
반려동물등록제에 대한 인지도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려견 소유자의 동물등록제 인지도는 79.5%로 전년(68.1%)에 비해 11.4%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014년부터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그 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이번 반려동물 보호 실태조사 결과에는 반려동물 등록 현황이 담긴다. 지난 2017년 10만 4809마리였던 등록 동물 수는 2018년 14만 6617마리, 2019년에는 79만 7081마리까지 늘어나며 증가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