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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려동물 소재 TV 프로그램 봇물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3-12-18 21:40:13
  • 수정 2013-12-18 2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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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려동물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SBS의 동물농장’에 이어 KBS에서 지난 10월 ‘슈퍼독’을 시작했으며,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도 12월 초‘펫토리얼리스트’를 선보였다.

또 MBC도 파일럿 프로그램 ‘리얼 동물입양기 - 우리집 막둥이’를 오는 20일과 27일 각각 방송할 예정이다.

2001년 첫 방송된 SBS의 동물농장은 현재도 고정 시청률이 높은 장수 프로그램이며, ‘슈퍼독’은 반려동물 장기자랑 콘테스트 형식이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최여진, 강타, 노주현 등 연예인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반려동물의 장기 등을 평가하는 형식이다. 예심을 통과한 반려동물만이 본선에 출전하게 되는데 예심이 치러지는 날 KBS 앞은 반려동물과 주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펫토리얼리스트’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연예인 구하라, 홍종현, 제아의 일상을 보여준다. 구하라와 홍종현은 그동안 함께 해온 반려견과 출연한 반면 제아는 두 번 버려진 유기견 반달이 입양기를 전하고 있다. 반려견 뿐 아니라 유기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리얼 동물 입양기 - 우리집 막둥이’에는 방송인 지석진 가족이 출연해 새끼 염소를 막내딸로 입양해 가족이 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막둥이 딸을 입양한 후 지석진씨 집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에 대해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동물도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의식이 강해지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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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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