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GS더프레시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GS더프레시와 함께 설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한다.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오는 9일까지 예약하면 설 연휴 직전인 13일이나 14일에 예약자가 지정한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설 연휴에 별미로 즐기기 좋은 간편식부터 명절 음식 장만에 필요한 달걀과 메추리알까지 활용도 높은 상품들을 집에서 가까운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먼저 냉장 제품으로는 ‘하림 닭먹고 알먹고 세트’가 있다. 손질된 닭고기와 특제 소스가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한 냉장 밀키트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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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의 시선으로 본 북한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이미 폐기된 구식 사회주의의 기념물들이 즐비한 거리와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표정, 거기에다 특권층이 모여 있는 평양은 북한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실체는 철저하게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시큰둥한 마음까지.
그러나 영국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북한살이를 한 린지 밀러의 시선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린지 밀러는 묘향산의 소나무 향, 연기 가득한 평양 맥줏집의 소란함, 동틀녘 원산 해변의 잔잔함 등과 같은 여러 감각들과 북한에서 자신을 에워쌌던 미묘한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한다.
더불어 평양생활에 젖어든 우스꽝스런 외교관들의 이야기, 술에 취한 채 등장한 운전면허 심사관에 대한 이야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감싸던 들뜬 분위기 등을 읽다보면 우리는 깨닫게 된다.
『비슷한 곳조차 없는』이란 말은 그곳의 생활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강렬하게 솟아나는 감정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저자에게 그 어떤 곳도 북한처럼 기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곳은 없기에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공간이 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는 성장기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린지 밀러 저/ 송은혜 역/ 인간희극/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