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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김진성 기자
  • 등록 2021-11-20 11:11:36
  • 수정 2021-11-20 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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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수학을 한다는 게 낯설고 어려웠던 시대가 있었다. 때로는 목숨까지 걸어야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했다. '수학'과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고대 그리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됐지만, 그토록 뿌리 깊은 차별 속에서도 수학을 사랑하며 성취의 발자취를 역사에 남긴 여성들이 있었다.

소설가인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여성 수학자 테아노, 히파티아부터 현대 이란의 마리암 미르자하니에 이르기까지 수학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29명의 이야기를 모았다. 여기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수학박사인 홍임식(1916~2009)도 포함돼 있고, 현대의 수학자인 최영주(62) 씨와 오희(52) 씨의 수학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전혜진 저/ 다드래기 그림/ 갈매나무/ 380쪽/ 1만6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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