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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고 하면 거대하고 거창한 것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때로는 작고 사소한 것들이 예상치 못한 변화의 계기가 되곤 한다. 그런 의외성과 상징성을 지닌 대표적 물품 중 하나가 과일이다.
과일은 당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가치관을 대변하며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왔고, 그런 만큼 동서양 곳곳에서 다양한 화젯거리를 만들어냈다.
음식 문화 저술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은밀히 세상을 움직여온 과일들로 역사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책이 다루는 과일은 수박, 참외, 코코넛, 토마토, 오렌지, 귤, 사과 등 모두 25가지다.
과일로 읽는 세계사 = 윤덕노 저/ 대원씨아이/ 304쪽/ 1만6천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