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서 회식 자리에서
  • 편집부
  • 등록 2021-12-17 15:19:30
기사수정

월말 부서원 회식자리에 갔다. 그것도 아주 비싼 소갈비 집에. 그 집은 g 단위로 고기를 팔고 있었다. 이윽고 소갈비는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기며 잘 구워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후배 녀석이 아주 궁금하다는 듯 좌중을 둘러보며 물었다.

“저∼ 이거 200g에 3만5000원 하는데, 뼈 빼고 200g입니까? 뼈까지 해서 200g입니까?”

잠시 썰렁해진 회식 자리. 잠시 후 선배 한 명이 소주 한잔 목구멍으로 탁 털어 넣으며 하는 말.

“야! 인마, 너는 너 몸무게 달 때 뼈는 빼놓고 다냐?”

0
마이펫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