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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버려지는 폐 마스크를 활용해 의자나 반려동물용품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마스크는 코 부분에 얇은 철사가 들어있어 분리배출이 어려운데다 주원료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소각하면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최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사와 수지구 아파트 1곳 등 2곳에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폐 마스크를 모으고 있다.
모은 폐 마스크는 전문 업체가 열처리 등을 거쳐 의자,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재탄생시킨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살펴 공동주택 단지에 수거함을 확대 설치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마스크를 활용하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생활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며 "재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0만 용인 시민이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면 연간 마스크 약 4억150만장(약 1600톤)이 버려진다.
이는 용인시 일반 종량제 생활폐기물 연간 발생량 12만2000톤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