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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정치
  • 김진성 기자
  • 등록 2022-02-11 13:29:36
  • 수정 2022-02-11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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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정치'는 한국의 ‘좀비 정치’를 비판한다. ‘너를 물어뜯어야만 내가 산다’, ‘그들을 물어뜯어야만 우리가 산다’는 반정치가 정치를 타락시켰다고 말한다.

내로남불은 여야를 막론하고 저질러지며,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면서 “특정 정치적 신념이나 노선을 내세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증오하면서 욕설과 악플로 공격하는 정치적 광신도들의 의식과 행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증오를 선동하는 ‘좀비 정치’의 메커니즘만 존재할 뿐이다.

제1장은 이재명의 만독불침 투쟁사다. 이재명은 자신이 “적진에서 날아온 탄환과 포탄을 모아 부자가 되고 이긴 사람”이라며 “‘만독불침’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호언했다. 그러나 이재명의 만독불침은 국가적 차원에서 발휘될 때에는 이상하고 무모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제2장은 윤석열의 리더십이다. 최근 국민의힘의 내홍과 윤석열의 말실수 논란은 윤석열 리더십의 부재 또는 한계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당대표 이준석은 ‘치킨 게임’을 하며 과도한 자기중심주의 정치를 하고 있다. 제

3장은 문재인 혹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다룬다. 이제 내로남불은 문재인 정권의 상징이자 속성처럼 되어버렸다.

제4장은 ‘너는 어느 편이냐?’고 묻는 유시민, 정청래, 김원웅, 박노자, 조은산을 다룬다.

제5장은 진영 논리와 반정치가 정치를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으며, ‘강성 지지층의 저주’와 싸우는 진중권과 ‘진영 논리의 독재’에 도전한 김동연을 다룬다.

제6장은 승자 독식과 증오 정치가 어떻게 정치 혐오를 불러오는지, 좀비 정치에 도전한 윤희숙ㆍ정두언ㆍ박용진을 다룬다.

제7장은 정치가 과연 사적 보복의 도구인지,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김의겸은 왜 ‘피 맛’ 운운하며 흥분하는지, 권경애가 꿈꿨던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다룬다.

제8장은 부동산 약탈과 지방 소멸에 과연 해법이 있는지, ‘서울 공화국’의 문제와 ‘1당 독재’의 폐해를 다룬다.

강준만 저/ 인물과사상사/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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