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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40개소에서 58개소로 확충하고, 중성화 수술비까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동물 필수진료를 지원해, 부담은 줄이고 반려동물의 복지를 강화하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필수진료에 더해, 20만원 이내에서 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 규모도 가구당 1마리에서 2마리로 범위를 넓혀 최대 1500마리까지 지원을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최초 시행, 취약계층 반려동물 총 291마리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 참여 17개구와 협력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확대한 만큼 우리동네 동물병원도 기존 40개소에서 58개소로 확대·지정해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 참여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필수진료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과 선택진료 △기초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이다. 동물 보호자는 필수진료의 경우 1회당 진찰료 5000원(최대 1만원),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호자부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지원하며,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지원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동물복지 강화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지정 동물병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