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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올해 벌써 3만3000마리 비행기 탔다
  • 김준동 기자
  • 등록 2022-07-30 10:57:23
  • 수정 2022-07-30 1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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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펫트래블(pet travel)’족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은 국내 여행은 물론이고 일본·동남아시아, 멀리는 미주와 유럽까지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한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이 고객을 잡고자 반려동물 항공요금을 할인해 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상반기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의 비행기를 탄 반려동물은 총 3만3000마리로 월평균 5500마리에 달한다. 2020년 한 해엔 2만8200마리로, 한 달 2350마리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했고 거리 두기가 해제된 4월 이후 ‘펫트래블’은 더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항공사의 ‘기내 반려동물 동반 탑승 규정’ 때문에 비행기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무게가 8㎏이라서 규정상 좌석이 아닌 화물칸에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반려동물을 항공기 좌석에 태우려면 반려동물을 넣은 캐리어의 무게까지 포함해 ‘7㎏ 미만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 기준을 넘으면 반려견을 화물칸에 넣어 운반해야 한다.

미국의 3대 항공사 가운데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반려견 무게를 따지진 않는다. 다만, 좌석 아래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캐리어와 그 안에서 반려동물이 일어서고, 뒤로 돌 수 있다면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아메리카항공은 캐리어 무게 ‘9㎏’까지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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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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