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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절되지 않는 투견 도박 .. 경북에서 또 적발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4-01-14 16:10:46
  • 수정 2014-01-14 1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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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 도박이 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4일 야산에서 수천만원대의 투견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 등)로 윤모(48)씨 등 투견 도박꾼 71명을 적발해 6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7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 2명은 지난해 6월 22일 밤 경북 영천시 한 야산에 투견 도박장을 열어 모인 사람들에게 도박을 하도록 한 뒤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모(32)씨 등 9명은 장부, 진행, 심판, 부심판, 안내, 매점, 시설물 설치 등을 맡아 도박장을 조성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게임당 10만원에서 최고 120만원의 판돈을 걸어 투견 도박을 하고 투견장 주위에서 응원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도박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각지의 투견 도박장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온 투견 도박꾼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 현장에서 도박자금 2000여만원과 휴대전화 26대, 장부 2권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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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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