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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식탁
  • 한지현 기자
  • 등록 2022-09-05 13:26:29
  • 수정 2022-09-05 13: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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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이자 채소 소믈리에인 저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채소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먹으면 몸에 생기 가득한 에너지를 넣어주기 때문에 행복감을 주는 채소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저자는 채식을 강권하지 않는다. 저자 역시 육류, 해산물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다. 그는 자신을 모든 음식을 다 잘 먹지만 채소를 더 챙겨 먹으며 채식을 즐기는 '채식 접근자' 또는 사람들이 채소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채소 전달자'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어떤 채소는 듬성듬성 썰어 씹어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물에 채소를 넣어 우려 마시는 게 가장 쉬운 채식이라고 안내한다. 채식주의가 아니라 채식 접근자가 되기를 권유하고, 매끼 채소를 챙겨 먹기보다 간헐적 채식을 해보기를 제안한다.

홍성란 저/ 샘터/ 280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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