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로드킬을 당한 반려동물의 사체를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로드킬을 당한 반려동물은 별도의 확인 과정 없이 폐기물 관리법상 폐기 처리 되는 상황이다.
구는 지난 15일 원활한 사업 추진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려동물 생애주기 플랫폼인 ㈜펫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로드킬 당한 동물사체 발견 시 내장형 인식칩을 리더기로 스캔해 동물등록 확인 후 보호자를 찾아준다.
이후 구는 보호자에게 사망신고 안내와 사체 인수 의사를 확인한다.
보호자가 원할 경우 구는 사체 인계 및 협약 업체의 장례서비스를 연계해주고, 업체는 보호자와 1:1 상담을 진행하며 장례절차를 안내하는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화자가 없는 동물의 경우는 구가 협약업체를 통해 장례를 치러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구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협약업체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총 장례비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증이나 등본을 지참하고, 협약업체에 방문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