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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반려동물가게 무단침입 강아지들 풀어줘 체포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4-01-17 17:32:42
  • 수정 2014-01-17 1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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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20대 여성이 반려동물 가게에 불법으로 침입해 강아지를 풀어주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노워크에 사는 아누크 고빌(23)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이날 이른 아침 한 반려동물가게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갇혀 있던 강아지들을 풀어주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고빌은 경찰차 소리를 듣고 유리문을 부순 돌을 들고 급히 도망쳤다. 그러나 잠옷을 입고 도망치는 여성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격으로 검거된 고빌은 “강아지들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고 실토했다.

조사 결과 고빌은 코네티컷대에 다니는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그러나 과거 동물인권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미국 배우 제임스 프랭코(36)가 호랑이와 출연하는 광고를 그만둬야 한다며 탄원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현재 고빌은 500달러(약 53만1900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21일 재판이 열릴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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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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