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복지 강화 등 미래 농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기능조정안을 담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하거나 기능과 업무를 조정하고, 핵심 기능이 잘 드러나도록 명칭 변경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과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를 전담할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한다.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복지정책과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을 비롯해 농촌탄소중립정책과를 포함한다.
농식품부는 주요 국정과제인 청년농업인,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 바이오), 가루쌀산업 육성에 필요한 조직은 기관 운영비를 절감해 설치할 수 있는 '총액팀' 등으로 우선 신설한다. 다만, 종자와 생명산업은 전문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종자생명산업과를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등 일부 과 기능도 조정한다.
직제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사결과에 따라 일부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방안은 최근 3개년 과별 업무 추진실적 등 조직진단 결과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추진에 따른 업무증가 요인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직제개정안이 시행되면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미래 농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