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GS더프레시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GS더프레시와 함께 설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한다.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오는 9일까지 예약하면 설 연휴 직전인 13일이나 14일에 예약자가 지정한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설 연휴에 별미로 즐기기 좋은 간편식부터 명절 음식 장만에 필요한 달걀과 메추리알까지 활용도 높은 상품들을 집에서 가까운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먼저 냉장 제품으로는 ‘하림 닭먹고 알먹고 세트’가 있다. 손질된 닭고기와 특제 소스가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한 냉장 밀키트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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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한국사회가 어떤 선택을 했고 각 세력이 어떤 성찰을 했는지는 훗날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60년 전 미국의 보수주의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돌아보는 것도 적절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1964년 미국의 보수주의 사상가 프랑크 메이어가 엮은 이 책은 우파 내부의 철학적 논쟁을 담고 있다.
당시 미국은 냉전 속에서 세계 초강대국으로 도약했지만, 국내적으로는 민권운동을 둘러싸고 정치적 갈등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또한 1930년대 뉴딜 정책 이후 정부의 비대화는 전통적 미국 보수주의자들에게 심각한 위기로 다가왔다.
당시 이 책의 기획은 영미 보수 사상의 두 가지 뿌리인 전통주의, 자유지상주의를 화해시켜 공동의 적에 맞서게 하자는 데 있었다. 보수에게 공동의 적이란, 역사·경험을 무시하고 들뜬 이상만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는 ‘거짓 예언’으로 규정된다.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집단의 요구를 강제하는 사회주의적 요구가 저자들에게 ‘공동의 적’이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의 헌법은 국가라는 탈을 뒤집어쓴 인간들을 심오하게 불신하는 보수주의의 실천이 자유라는 목적에 훌륭하게 봉사해왔다는 사실을 분명히 증명했다”는 미국적 보수주의의 신념이 나온다.
‘국가라는 탈을 뒤집어쓴 인간’들에 대한 불신으로 ‘복지국가’도 부정하는 견해는 지금 시점에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미국 건국이 현실주의·이상주의라는 모순된 두 기둥에 토대를 뒀기 때문에 성공적 혁명이었다는 이들의 진단은 보수주의자의 중요한 역할이 ‘균형 감각’에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들은 “전통의 범위 안에서 작동해 온 이성의 역사”를 신뢰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나쁘고 망가진 그 무엇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해 그 모두를 파괴해 버리려 애쓰는” 이들을 불신한다.
이 책에서 인용하는 “보수주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 보수주의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좋고 효과가 있는 그 무엇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해 그 위에 무언가를 더 보태려 노력한다”는 소박한 신앙고백은 보수 사상의 가장 대중적인 뿌리일 것이다.
프랑크 메이어 외 저/ 이재학 역/ 돌밭/ 2만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