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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1875∼1961)이 바라본 연금술을 정리했다.
책은 1933년부터 스위스에서 매년 열리는 지적 토론 집단인 '에라노스 회의'(Eranos Congress) 강연과 주요 연구를 토대로, 융의 핵심 개념인 '원형'을 고찰한다.
융은 오랜 정신분석을 통해 개인의 행동, 사고, 신념, 감정에 몇 가지 공통된 유형이 있다는 걸 발견한 뒤 이를 '원형'(아키타이프·archetype)이라 명명한 바 있다.
융은 연금술사가 개인적 발달을 꾀하기 위한 노력으로 연금술을 바라본다. 개인이 스스로 변형을 이뤄나가는 여정이자 정신적 성숙을 추구하려는 본능적인 충동이라는 것이다.
독특한 시각으로 연금술을 바라보고 심리학과 연결한 점이 눈에 띈다.
카를 구스타프 융 저/ 정명진 역/ 부글북스/ 536쪽/ 2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