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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75년이 지날 동안 전 세계 인구는 3배 가까이 늘었다. 물자와 삶의 여건이 모두 풍요로워진 지금을 지정학자인 피터 자이한은 황금시대라 부른다. 그는 전후 역사를 더듬어보며 인류가 어떻게 이렇게 황금시대에 이르게 되었는지, 또 미국이 만든 일극 세계질서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를 분석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그는 지정학의 중요성과 인구의 붕괴로 인해 이러한 안정적인 세계질서가 무너질 것을 일찍이 경고해왔다. 2019년 그가 출간한 책에서 그는 지정학적 안보 불안에 직면한 러시아는 인구구조가 더 절망적으로 변하기 전에 유럽 지역을 향한 침공을 감행할 거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전쟁 승패와는 상관없이, 러시아는 인구 붕괴로 몰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몇 년 후 현실이 된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둘 다 영토와 인구를 잃게 됐다. 그는 이러한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이 이어지고 세계적인 인구 감소 시대가 겹치면서 '인구학의 재앙'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논해야 하는 불안한 미래가 도래한다는 게 저자의 예측이다.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_피터 자이한 저/ 김앤김북스/ 2만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75년이 지날 동안 전 세계 인구는 3배 가까이 늘었다. 물자와 삶의 여건이 모두 풍요로워진 지금을 지정학자인 피터 자이한은 황금시대라 부른다. 그는 전후 역사를 더듬어보며 인류가 어떻게 이렇게 황금시대에 이르게 되었는지, 또 미국이 만든 일극 세계질서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를 분석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그는 지정학의 중요성과 인구의 붕괴로 인해 이러한 안정적인 세계질서가 무너질 것을 일찍이 경고해왔다. 2019년 그가 출간한 책에서 그는 지정학적 안보 불안에 직면한 러시아는 인구구조가 더 절망적으로 변하기 전에 유럽 지역을 향한 침공을 감행할 거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전쟁 승패와는 상관없이, 러시아는 인구 붕괴로 몰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몇 년 후 현실이 된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둘 다 영토와 인구를 잃게 됐다. 그는 이러한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이 이어지고 세계적인 인구 감소 시대가 겹치면서 '인구학의 재앙'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논해야 하는 불안한 미래가 도래한다는 게 저자의 예측이다.
피터 자이한 저/ 김앤김북스/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