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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냐는 상어 못지않게 무서운 물고기로 알려졌다. 피라냐가 가득한 물에 들어가면 뼈도 못 추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영화에서 보인 피라냐는 공포 그 자체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영국의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에 따르면 피라냐는 인간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그 탓에 사람이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개 손발만 다치는 경미한 상처만 입는다.
피라냐는 소심한 물고기고, 잡식성이며 자기보다 몸집이 큰 동물보다는 죽은 고기와 벌레, 초목을 좋아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하지만, 피라냐 떼 사이에서도 다치지 않고 얼마든지 헤엄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책은 이처럼 동물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소개한다. '벌은 침을 쏜 후에 죽는다', '낙타는 혹에 물을 저장한다'와 같은 속설부터 튀르키예에서 온 '새'라고 오해받았기에 '터키'라고 불리게 된 칠면조의 사연까지 동물을 둘러싼 다양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매트 브라운 저/ 김경영 역/ 동녘/ 200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