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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의료 기술과 제약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나날이 연장되고 있다. 그러나 오래만 산다고 능사는 아니다. 건강하게 살아야 늘어난 수명의 진정한 효용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 수명'을 지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늘어난 수명만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치매, 암 등 노인성 질환이 건강을 수시로 위협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대 세포생물학과 교수인 저자가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손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책에 따르면 일단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적당히 굶주리는 것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는데 현대인은 너무 많이 먹는다. 특히 대식(大食)에 따른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불러일으키는 데다가 노화까지 촉진한다.
대식의 주범은 뇌다. 뇌는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해서 영양분을 태우는 것을 기본적으로 해로운 것으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뇌를 달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행히 뇌는 반복하면 잘 받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건강 상식을 반복 학습하면서 꾸준히 실행하면 소식(小食)에 이를 수 있다고 저자는 덧붙인다.
류형돈 저/ 이음/ 476쪽/ 1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