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에서 ‘수학 교육 붐’을 일으킨 책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이 국내에서 정식 출판됐다. 저자는 호주에서 수학 교사로 활동한 매트 파커다.

수학 교사의 능력을 살려 수학이 잘못되면 현실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실제 일어났던 사례를 통해 수학이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 알려준다. 인터넷, 빅데이터, 선거, 거리 표지판, 복권, 고대 로마, 올림픽 국가대표 사격팀의 작은 실수, 경미한 사고 등 수학의 부재가 불러온 위기일발의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한다.

맥주 양조용 보리를 거래한 기록에 남겨진 인류 최초의 계산 실수부터 수식 하나 때문에 벌어진 금융권의 수천억 원, 수조 원 단위의 사고 그리고 NASA의 화성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 실패까지 우리들이 저질러온 세기의 수학 실수를 한데 모았다.

매트 파커 저/ 이경민 역/ 다산사이언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