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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자원고갈, 생물다양성 감소, 사회 불균형 등 성장 일변도의 지구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당면하면서 우리 앞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독일에서 가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마야 괴펠의 '더 좋은 선택'이 출간됐다.
엄청난 변화를 앞두고 있는 인류. 환경, 경제, 정치, 사회, 기술에서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시스템들이 무너지고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 생태계 파괴까지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불어 닥칠 것이란 과학적 진단도 쏟아진다. 우리가 사는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풍족함은 사라지고 예상치 못한 쇠락과 빈곤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저자는 환경적 위기뿐 아니라 사회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결핍과 불균형을 풍요와 균형으로 되돌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난과 부유함, 북반구와 남반구, 흑과 백, 여성과 남성 사이의 불평등과 불공정은 더 심화됐고 흥청망청 소비하는 우리의 생활 방식이 지구 생태적 폐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저자는 우리 세대의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변화가 예견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우리의 능력을 키워 사회의 구조와 의사 결정 및 실행 과정을 일찍부터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야 괴펠 저/ 김희상 역/ 나무생각/ 3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