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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반려견 나이는 .. 6살에 이미 중년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4-02-10 18:57:14
  • 수정 2014-02-10 1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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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평균 수명은 인간의 일생과 비교하면 굉장히 짧다. 보통 9년~13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반려견의 건강과 환경에 따라 이에 못 미치거나 훨씬 더 오래 살기도 한다. 의학의 발전과 보호자들의 인식 변화로 반려견의 수명이 매우 길어져 어떤 경우에는 20년 이상 되기도 한다.

반려견의 일생은 생물학적으로 사람의 나이와 비교하여 대략 환산해 보면 다음 표와 같다.

 

Dog

 
Human
Dog
Human
2 개월
14 개월
7
49
6 개월
5
8
56
8 개월
9
9
63
12 개월
14
10
65
18 개월
20
11
71
2
24
12
75
3
30
13
80
4
36
14
84
5
40
15
87
6
42
16
89

반려견의 나이는 사람과 비교하여 보면 1년이 지나면 사람에서 청소년기인 14~16세 정도로 간주된다. 그리고 3년이 되면 사람에서 약 30세 정도의 연령이다. 그 후에는 1년마다 사람 나이로 4살씩 먹는 것으로 측정한다. 즉 6년이 넘으면 대개 사람의 중장년 40~45세에 해당하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중년의 질병을 갖게 될 수 있다. 대체로 7년이 지나면 노년기이다. 이때 사람과 같이 노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반려견의 노화에는 생활환경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동안의 관리에 따라 노년기의 활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약 10년이 되었다면 사람에서 65세 정도가 된 것으로 보고 노년기 질환 등이 발생 한다. 어린 반려견일 경우 활달하며 운동량이 많고 소화기 질병이나 선천성 질병, 사고 등이 많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운동량이 적어지며 차분해지며 퇴행성 질환이나 암, 치매 등의 질병이 생기기 쉽다. 반려견은 빠르게 성장한다.

하지만 반려견은 사람과 다르게 아픈 것을 잘 들어 내지 않으며 본능적으로 숨기기까지 한다. 따라서 보호자가 반려견이 아프다는 것을 인식 할 때는 이미 악화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든 반려견일 수록 운동량이 떨어지며 쉬거나 엎드려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진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근력이 떨어지고 비만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으로 비만을 막아주어야 한다. 어린 반려견의 경우 충분한 공간에서 격하거나 활달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노령견일 경우 산책을 통해서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보호자와 동행하는 반려견은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노화하기에는 보호자들의 세심한 관찰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어린 반려견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단순한 건강검진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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