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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 편집부
  • 등록 2024-02-22 11:05:30
  • 수정 2024-02-22 1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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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존재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간은 이기심을 드러낼까, 이타성을 보여줄까.

각종 연구 결과를 보면 위기 상황에선 이타성이 두드러진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 재난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 행동이나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간의 선한 면이 바로 '긴급 상황'에서 도리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독일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여러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 행동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협력이 성공하는지, 왜 공동체 의식이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되는지, 왜 개인의 자유가 올바른 정치 사회적 틀을 갖춘 공동체에서만 발전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한다.

또한 기후변화, 환경 문제, 전염병,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이나 경쟁이 아니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투게더 울리히 슈나벨 저/ 김현정 역/ 디 이니셔티브/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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