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다시 보낸 편지
허걱! 어머니, 친정부모님한테 보낸 편지가 잘못 갔네요.ㅠㅠ
친정에는 몰디브 간다고 하고서 연휴 내내, 집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헤헤 ^^
좋아하시는 육포 잔뜩 사서 내려갈게요.
딸처럼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어머님께 엄마라고 부르고 싶네요~~
△시어머니도 다시 보낸 답장
사랑하는 며느라~~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운데 이걸 어떡하면 좋으냐~~?
내가 눈이 나빠서 ‘만’원을 쓴다는 게 ‘억’원으로 적었구나~~
선산 판 거 60만 원~! 보상받은 거 30만 원 해서 합계 90만 원이다.
이 돈으로 제사 모시려고 장 봐놨다. 얼른 와서 제사음식 만들어다오!
사랑하는 내 딸아~~!!!
난, 너뿐이다. 니가 있어서 노후가 정말 행복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