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되려고 몇 번이나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만 거듭하던 정치인이 있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아깝게 낙선하자 그 후보는 당 대표를 찾아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대표님, 저는 돈이 없어서 낙선했습니다.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돈만 많았다면 당연히 제가 당선됐을 텐데요. 역시 국회의원이 되려면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합니다.”
낙선자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당 대표가 말했다.
“그래서 ‘바이 더 피플’ 아닌가.”
그러자 낙선자가 다시 물었다.
“아~ 링컨이 말한 그 ‘바이 더 피플(by the people)’말입니까?”
당 대표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바이 더 피플(buy the people)’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