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모처럼 수영장에 간 코끼리가 열심히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배영, 접영, 자유형... 자유자재로 마음껏 솜씨를 뽐내고 있는데
누가 자기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야~ 너 이리 나와 봐"
코끼리는 누군가 하고 살펴보니 개미가 물가에서
자기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코끼리는 같잖기도 하고 우습기도 해서
그냥 무시하고 계속 수영을 즐겼다.
그러나 개미가 하도 극성스럽게 불러대는 바람에
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데?"
그러자 잠시 코끼리의 위아래를 훑어보던 개미 왈...
"응 됐어 들어가 봐. 내 수영복이 없어졌길래
난 또 네가 입고 간 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