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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나온 ‘동물 해방’은 공리주의를 바탕으로 동물의 해방을 주장하는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대표 저작이다.
초판 발행 50주년을 맞아 이 책이 학계·산업계에 미친 변화와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전면 개정판을 냈다. 싱어는 비좁은 실내나 사육장에 가득 찬 동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오늘날의 관행이 지나칠 정도로 낭비적이고, 동물 생산업이 기후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코로나19보다 더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를 탄생시킬 위험이 있다며 육식에 반대한다.
이 책은 지난 세월 주요 진전이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 대규모 다층 동물 공장 건설과 같은 퇴보도 있었다고 설명한다.
피터 싱어·유발 하라리 저/ 김성한 역/ 연암서가/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