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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무얼 먹어야 하나 .. 꼭 필요한 영양소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4-03-09 1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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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태어나 1년 안에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한다. 강아지는 생후 1년 동안에 체중에서 보면 약60배의 성장을 한다. 그 만큼 많은 영양도 필요 한다. 반려견의 종류, 운동량 등에 따라서 필요한 에너지 섭취량은 달라진다. 반려견을 더 건강하고 멋있게 키우기 위해서는 균형 있고 합리적인 영양소의 공급이 필요하다.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단백질 = 모든 반려견에게는 질 좋은 단백질의 공급이 필요하다. 단백질의 공급목적은 필요한 아미노산을 얻는데 있다. 근육, 뼈, 털, 피, 면역계통 등에 가장 우선되는 구성 성분인 단백질 중에는 반려견아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몇 개의 아미노산이 있는데 이것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만 한다. 매일 체중 kg당 5g정도가 필요한 단백질은 근육과 생체 대사의 필수 물질이다.
단백질 부족 시, 강아지의 성장발달이 부족해지거나, 근육량이 줄거나 털이 거칠어지거나, 면역체계가 무너져 질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단백질 양이 너무 많으면 간이나 콩팥에 부담이 되고 비만이 되기도 한다.

▲ 지방 = 지방의 일차적인 공급목적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활동이 많은 반려견일 수록 많은 지방을 필요로 한다. 지방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보다 2배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체중 kg당 1.5kg 정도가 필요하다. 지방은 반려견이 활동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료’ 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털과 피부의 대사에도 작용을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데 잘 먹는 것만을 생각하고 고지방의 먹이를 계속 주게 되면 비만해질 수도 있다.

▲ 탄수화물 = 탄수화물도 지방처럼 훌륭한 에너지 제공원이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섬유소 또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정상적인 장 기능을 촉진하는 등,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 사료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의 원료로 옥수수, 밀, 쌀이 이용된다. 특히 쌀은 소화율이 매우 좋아 고급애견식품에 사용된다.너무 적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에는 부족한 에너지를 단백질과 지방이 채우게 된다. 반면 사용하고 남은 다량의 글리코겐은 지방이 되어 체조직에 축적되는데 이 또한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 비타민 = 비타민은 매우 적은 양만 필요하지만, 성장을 촉진시키고, 시력을 유지하며 건강한 피부와 털, 상처치유, 면역시스템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대사기능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방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 (A, D, E, K)은 체내의 지방 조직에 저장되며, 수용성 비타민(B, C)은 소변으로 배설된다.
사람과 달리 반려견은 비타민C를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영양소는 아니지만, 완전균형영양식에 첨가되어 훌륭한 항산화제의 역할을 한다.

▲ 미네랄 = 칼슘과 인 같은 미네랄은 뼈와 이빨을 튼튼하게 하고 세포와 조직의 발달 그리고 체액의 균형과 신체 대사 과정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특히 각 성분 간의 균형이 중요한데 어떤 한 성분이 지나치면 다른 성분의 결핍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미네랄들은 식품을 통해 충분하고 균형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특히 성장하고 있는 강아지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이밖에 중요한 미네랄에는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 칼륨, 아연, 구리, 철 등이 있다. 이러한 미네랄들은 반드시 서로 균형적으로 공급되어야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할 수 있다. 몸의 항상성을 이루고자 하는 반응 때문에 어느 하나가 과다하게 되면, 다른 하나가 부족하게 되기 때문이다.

▲ 반려견이 고기만을 좋아한다해 육류만을 급여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좋아하는 음식만 급여하다보면 단백질만 과다해져, 칼슘과 같은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하여 영양실조를 일으킬 수 있다. 반려견에게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보다는 지정된 전용 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이 반려견에게 음식을 줄 때는 성분함량과 일일 권장량과 성분표를 참고하고 지정된 전용 사료를 주어야 고른 영양공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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