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견으로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가 전국 사찰에서 국보급 문화재를 보호하게 된다.
한국삽살개재단은 강화도 정수사, 공주 마곡사, 영천 은해사, 영주 성혈사 등 전국 17개 사찰에 삽살개 20마리가 배치돼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사찰은 국보급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삽살개들은 2~5살 짜리로 도난과 화재 등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킬 수있도록 훈련받았다. 삽살개들은 이들 사찰 문화재 별로 한 마리씩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삽살개재단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경북 경산시 와촌면 삽살개육종연구소에서 ‘삽살개 문화재지킴이견 발대식’을 열고 이후 각 사찰을 돌며 삽살개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재단측은 발대식에서 박칼린 KAC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장을 ‘삽살개 문화재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국삽살개재단은 “문화재청이 국민복권기금을 지원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천연기념물인 삽살개가 이번 삽살개 육성·활용사업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문화재 지킴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