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 보면 생각지 않게 칭찬을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뜻하지 않게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칭찬도 당황스럽지만, 비난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맹자(孟子) 시대에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非一非再)했나 봅니다.
맹자는 이러한 경우를 ‘불우지예(不虞之譽)’와 ‘구전지훼(求全之毁)’로 정리했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칭찬과 명예가 ‘不虞之譽’이고, 나에 대한 비난과 훼방이 ‘求全之毁’입니다.
맹자의 뜻은 이렇습니다. 칭찬과 비난은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어떤 칭찬뿐 아니라 비난에도 공연히 마음이 들뜨거나 상처 입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생각지 않은 칭찬인 ‘不虞之譽’와 예상치 못한 ‘求全之毁’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경험했을 일이면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