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이 보호자를 찾을 확률은 8%이며, 보관 과정에서 절반 가량은 죽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박민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유기동물 사후 처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보관된 유기동물 10만899마리 중 4만6062마리(45.6%)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유기동물 9만6268마리 중 4만4431마리(44.7%), 2012년 9만9254마리 중 4만7327마리(47.6%)가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동물이 죽지 않고 재입양되는 경우는 전체 유기동물의 25% 수준이다.
본래 보호자(주인)를 다시 찾아가는 사례 역시 적었다.
2010년에는 전체의 6.8%, 2011년에는 전체의 7.3%, 2012년에는 전체의 8.7%만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박 의원은 "정부는 유기동물 발생억제를 위한 등록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