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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개와 고양이의 응급처치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4-04-08 10:44:22
  • 수정 2014-04-08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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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12명의 전문수의사가 공동 집필한 책이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그림으로 보는 개와 고양이의 응급처치>는 국내에서 ‘2차 진료병원’으로 유명한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정인성 대표원장 등이 집필했다.

책에는 경련 증상이나 급작스러운 사고를 비롯해 독이 있는 두꺼비와 접촉했을 때처럼 특별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부터 반려묘·반려견의 설사나 구토와 같은 일상적인 증상까지, 67가지의 다양한 응급처치법이 실려 있다.

또한 응급처치 실전 파트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상식도 담고 있어 반려동물 초보 보호자뿐 아니라 동물병원 매니저나 테크니션, 보호소 관계자 등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하도록 구성했다. 삽입된 이미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사례를 일러스트와 병원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응급처치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분야를 부드러운 일러스트로 나타내 동화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본문에 실린 내용 하나를 소개해 보면. 위에서처럼 강아지가 경련을 일으켰을 경우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에 있는 물건(쿠션, 큰 수건, 가방 등)으로 에워싼 뒤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간다. 호송 중에는 침착하게 입속의 거품 등을 닦아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간략하면서도 정확한 설명이다.

한편 2차 진료병원이란 지역동물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중증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곳으로, 최첨단의료시설과 전문화된 의료 인력으로 특화된 병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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