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22개월 된 딸이 강아지를 수영장에 빠트리자 “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해주겠다”며 딸을 수영장에 집어던졌다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최근 애리조나센트럴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 경찰은 22개월 된 딸을 수영장에 던진 코리 에드먼드 매카시(23)라는 남성을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메카시의 이 같은 행동은 그의 자택에 설치된 CCTV 카메라로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드러났다. 동영상 확인 결과 매카시는 최근 집 수영장에서 22개월 된 딸 미아가 강아지를 수영장에 빠트리자 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해주겠다며 미아를 수영장에 집어 던졌다.
매카시는 미아의 어깨를 잡아 수영장 한가운데로 난폭하게 집어 던졌고 당시 함께 있던 여자 친구가 미아를 건져낸 것으로 드러났다.
미아는 강아지를 수영장에 빠트렸을 당시 25분여간 수영장 인근에 홀로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도 영상에서 확인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아의 어머니는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를 받은 미아는 별다른 상처는 없었지만 목욕이나 샤워를 무서워하는 등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