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GS더프레시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GS더프레시와 함께 설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한다.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오는 9일까지 예약하면 설 연휴 직전인 13일이나 14일에 예약자가 지정한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설 연휴에 별미로 즐기기 좋은 간편식부터 명절 음식 장만에 필요한 달걀과 메추리알까지 활용도 높은 상품들을 집에서 가까운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먼저 냉장 제품으로는 ‘하림 닭먹고 알먹고 세트’가 있다. 손질된 닭고기와 특제 소스가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한 냉장 밀키트 3종(
연암 박지원이 사절단의 일원으로 끝없이 펼쳐진 만주 벌판을 처음 보며 내지른 일성은 "좋은 울음터다. 한바탕 울만하구나"였다.
옆에 있던 사신이 이 좋은 구경 앞에서 웬 울음 타령이냐고 하자 연암이 대답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열하일기'속의 '호곡장론(好哭場論)'이다.
가슴 속에 답답하게 쌓인 것을 풀어내는 데는 소리보다 빠른 것이 없고, 사람이 내는 소리 중에 울음보다 직접적인 것이 없다.
갓난아기는 왜 태어나면서 고고(呱呱)의 울음을 터뜨리는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근심 때문에. 천만에. 갓난아기는 통쾌하고 시원해서 운다. 그는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캄캄하고 답답했다. 팔다리를 조금만 내뻗어도 태에 가로막혔다.
그러다가 하루아침에 드넓은 곳으로 나와 손과 발을 마음껏 쭉 뻗어도 더 이상 아무 걸리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통쾌한 마음이 참된 소리가 되어 한바탕 울음으로 터지는 것이다. 이 울음 이야말로 일체의 거짓이 배제된 진정한 울음이 아닌가.
그러면서 연암은 자신도 이 요동벌에서 갓난아기의 첫 울음 같은 우렁우렁한 울음을 울고 싶다고 고백했다.
추사 김정희는 '요동벌(遼野)'이란 작품에서, 연암의 이 글을 떠올리며 "천추의 커다란 울음터라니, 재미난 그 비유 신묘도 하다. 갓 태어난 핏덩이 어린 아이가, 세상 나와 우는 것에 비유하였네(千秋大哭場, 戱喩仍妙詮. 譬之初生兒, 出世而啼先)"라고 노래했다.
실제로 1997년 다이아나 황태자비가 사망했을 때 영국 내에서는 자살률이 급감했다고 한다.
좋아하던 황태자비가 사고로 사망한 것에 많은 국민들이 슬픔을 울음으로써 위로 받은 것이다.
격언에 ‘웃음이 파도라면, 울음은 해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비보(悲報)에는 울어도 좋고 울어야 한다. 그래야 산 사람이라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