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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엽총 수리비
  • 편집부
  • 등록 2014-06-15 1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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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 학생이 서울의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

“너도 이제 어엿한 성인인데, 여자도 만나고 그래야지, 학비 외에 사귀는 데 필요한 돈을 따로 부쳐 주마. 대신 엄마한테는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는 여자 만날 때 드는 돈을 ‘사냥비’라고 적어서 보내라….”

그리하여 아들은 매월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를 ‘사냥비’로 청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청구서에 ‘사냥비’가 갑자기 50만 원으로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아버지가 물었다.

“아들아, 사냥비가 50만 원으로 올라간 이유가 무엇이냐?”

“그건 엽총 수리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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