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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준비물
  • 편집부
  • 등록 2014-06-22 1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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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을 해서 얻은 아들을 애지중지 키운 남자.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어느덧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1학년 맹구에게 담임 샘님이 내일 준비물 숙제를 내주셨다.

그런데 맹구는 아라비아 숫자 ‘10’과 글자 ‘이’가 헷갈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이쑤시개를 가져오라고 칠판에 적어 주시자 맹구는 선생님이 적어준 대로 메모지에 옮겨 적었다.

메모지를 본 맹구 엄마는 뭔 말인지 알 수 없어 아빠에게 보여주었다.

메모지에는 ‘10쑤시개를 가져오라’고 적혀 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 동안 메모지를 보던 아빠는∼

“요즘은 준비물로 나까지 다 가져오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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