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반려견이 5살 난 어린 보호자(주인)를 곰으로부터 구출해 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최근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아키테현 오다테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강변 산책에 나선 5세 소년이 갑자기 나타난 곰의 공격을 받았다.
트럭을 타고 함께 산책장소에 도착한 아이의 할아버지는 차에서 늦게 내리는 바람에 곰의 습격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곰을 막아선 것은 '메고'라는 이름의 가진 반려견이었다. 6살 난 암컷 시바견종으로 사납게 짖어대 결국 1m 크기의 곰을 쫓아냈다.
곰의 공격으로 소년의 옷이 찢어지고 멍과 할퀸 상처가 등과 엉덩이에 가득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실려 갔던 소년은 같은 날 퇴원했다.
▲ 시바견(일본어: 柴犬, しばいぬ / しばけん)은 일본 고유의 견종. 수컷은 38-41 cm, 암컷은 35-38 cm 정도의 체고를 가진 소형 견종.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7개의 일본견종(현재는 6종)의 하나이다. 지정은 1936년 12월 16일. 현존 6견종중 유일한 소형 견종이지만, 사육 인원수는 가장 많아서, 일본견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견보존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사육되는 일본견종 6종 가운데, 시바견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