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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스위스에서도 고양이가 성탄절 요리로 ..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4-11-26 2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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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으로 알려진 스위스에서도 개, 고양이가 식용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동물보호단체는 최근 스위스 의회에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하지만 고양이 고기가 성탄절 전통요리의 하나로 여전히 식용되고 있어 청원이 수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단체(SOS Chats Noiraigue)를 이끄는 한 관계자는 “스위스인 3% 가량이 은밀하게 고양이와 개고기를 즐기고 있다”며 “특히 루체른, 아펜첼, 쥐라, 베른 지역에서 심하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스위스에서 한 해에 개, 고양이 몇 마리를 먹어치우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로 소시지로 만들어 먹는 개고기는 류머티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퍼져 있다. 고양이 고기는 성탄절 때 토끼 고기와 같은 방식으로 요리해 백포도주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다. 고양이 식용은 베른, 쥐라, 루체른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인들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말고기 애호가들이기도 하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스위스에서 한 해에 개, 고양이 몇 마리를 먹어치우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위스인 수십만 명이 개, 고양이를 식용하고 있다고 스위스 동물보호단체가 주장했다.

동물보호단체 'SOS'는 1만6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애완동물 식용 금지법안을 청원했고 2013년에는 고양이 가죽 판매를 금지시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들 서명자 가운데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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