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 증세가 심한 여자가 어느 날 꿈을 꾸고서 심령술사를 찾아갔다.
꿈 얘기를 듣고 난 심령술사는 여자의 꿈이 전생의 모습일 것 같다며 더 자세한 것을 알아보기 최면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 눈을 감으세요. 이제 깊은 잠에 빠집니다.”
잠시 후 심령술사가 여자에게 물었다.
“자, 뭐가 보이나요?”
“제가요. 숲에 쓰러져 있고 웬 난쟁이들이 보여요.”
얼마 뒤 최면에서 깨어난 여자, 자신이 전생에 틀림없이 백설공주였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심령술사에게 물었다.
“저의 전생은 뭐였지요?”
그러자 심령술사가 대답했다.
“당신은 전생에 걸리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