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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어떤 동물이 다른 종의 감정 표현을 구별할 수 있는 최초의 증거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개는 인간의 미소가 긍정적인 의미를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모르는 사람의 화난 얼굴은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4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터치스크린에 사람의 화난 표정과 웃는 표정을 보여주고 한 그룹은 반복적으로 행복한 얼굴을 선택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화가 난 얼굴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웃는 얼굴을 선택할 때에 자신도 좋다는 것을 표현하고, 그리고 화가 났을 때에는 경계를 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원 루드비히 루버는 “우리의 연구는 개가 인간의 분노와 행복을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심지어 웃거나 화를 내는 표정이 서로 다른 의미를 갖고 있음을 안다”라며 “하지만 이는 개가 평소에 잘 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인식하고 모르는 사람이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적용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원 고신 뮐러는 “인간과 자신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의 특별한 결합에는 어떤 통찰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감정적이고 직감적인 교감에 좌우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