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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 경주 꽃마차 말 '깜돌이' 구출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5-02-26 19:07:26
  • 수정 2015-02-26 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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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꽃마차 말 학대' 사건의 말 '깜돌이'가 구출됐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경주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학대자들이 경북 영천 지역에 팔아넘긴 말 깜돌이를 찾아냈다"며 "2차 소유주에게 매입비를 지불해 깜돌이를 양도받아 현재 서울로 이송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깜돌이와 함께 꽃마차를 끌던 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28~29살(말의 평균 수명 27살) '삼돌이' 역시 학대자에게 인계받아 이송 중이며, 남은 말 5마리도 인계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6일 오후 4시 30분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도심 내 오락용 말 마차 금지입법을 추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경주 꽃마차 학대 영상을 보고 학대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해당 영상에서 마부들은 꽃마차를 끄는 말에게 수차례 채찍질을 가하고 바닥에 쓰러진 말의 얼굴을 걷어차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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