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남성이 지붕 위에서 떨어진 소에 깔려 사망했다고 최근 BBC가 전했다.
브라질 동부 카라팅가에 거주하는 호아오 마리아 데 소우자(45)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지붕 위에서 떨어진 1톤 무게의 소에 깔렸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일 소는 소우자 집 뒤에 있는 언덕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소는 석면 지붕으로 올라갔고 지붕은 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소에 깔린 소우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음에 그는 의식이 있었고 상태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는 의사를 너무 늦게 만나 제때 치료받지 못했다. 결국 그의 상태는 악화됐고, 다음날 내출혈로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3년 간 이 지역에서 일어난 세 번째 사고라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최근 2년 동안의 사고에서 사상자는 없었다. 첫 번째 사고 때 소는 지붕에 떨어졌지만 집에 아무도 없었다. 두 번째 사고 때 소는 잠을 자고 있는 아기와 어린이 옆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는 당시에 ‘기적적인 모면’이라고 묘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