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유제품과 흑삼을 이용해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사료 원료가 개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KACC91563)과 반려견 분변에서 분리한 유산균(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을 이용해 장 건강과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반려견 유제품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KACC91563)을 함유한 치즈와 롱검 배양 분말에서 비피더스균 수가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치즈는 1g당 100만마리(106CFU/g)가 4주 이상 유지됐으며, 유산균 분말은 1g당 10억마리(1010CFU/g)가 12개월 이상 유지됐다.
해당 유제품을 반려견에게 먹인 결과, 장내 유해 세균인 푸소박테리움(Fusobacterium)과 콜린셀라(Collinsella)는 줄었고,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이 2배 정도 늘었다.
또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오르는 증상과 가려움증이 줄었으며, 혈액에서 암세포와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인 ‘NK셀(cell)’ 의 활력이 8.3%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NK셀은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공격하는 백혈구 중 림프구의 한 종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흑삼 분말을 이용해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흑삼이 염증을 촉진하는 산화질소(Nitric Oxide) 생성 효소(iNOS)와 콕스-2(COX-2)의 발현을 감소시켜 항염증 기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콕스-2는 유해한 염증물질을 유도해 암, 심혈관계 질병,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삼 함유 사료를 먹인 반려견은 면역 활성에 관여하는 ‘인터페론 감마(IFN-gamma)’가 증가했다. 인터페론 감마는 항바이러스 기능 및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김동훈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과장은 "이번 연구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수입 사료에 대응해 국내 사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기능성 반려견 사료와 관련해 총 9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산업체에 13건의 기술을 이전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