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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
  • 김윤희 기자
  • 등록 2013-08-22 19:04:05
  • 수정 2013-08-22 19: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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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협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해는 1988년이지만 첫 태동은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수 견종 등록 단체였던 전경등록협회가 1986년 애완동물보호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순수한 전문 견종 등록 단체로서의 의미가 퇴색된 것. 이에 따라 1988년 다수의 역대회장들과 전국 애견인들이 견종발전 및 애견문화 발전의 초석을 만들고자 뜻을 합쳐 탄생시킨 것이 바로 지금의 한국애견협회다. 설립 이후 회원들 및 임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국내 애견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고 그 결과, 선진국의 애견단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2013년 현재, 한국애견협회는 신귀철 회장을 필두로 박애경 부회장 겸 사무총장과 진주화 부회장 등 12명의 임원진들과 19명의 이사진들, 그리고 100여 명이 넘는 심사위원들로 구성돼있다. 상근직원은 10명이다. 회장 및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비영리 사단법인은 모두 총회에서 임원직을 선출한다.

또한 농림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전국 300,000만 여명의 회원들이 가입 돼 있으며, 전국지회와 견종클럽, 지정훈련소, 지정미용학원과 여러 해외지회를 두고 있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애견단체로 성장했다.

비영리 단체인 만큼 회원들의 회비와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애견협회는 농림부산하단체의 사단법인임에도 불구 정부지원은 거의 안 받는다. 따라서 재정적인 면에서는 그리 풍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인 활동의 다양성과 공익성은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협회 행사시에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로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시 요청하면 큰 행사의 경우 70~80명, 일반 행사는 40~50명, 작은 행사는 15~20명 정도가 투입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스스로 참여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협회의 강점이다.

협회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견종별 혈통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국내유일의 귀색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과교실 업무조약으로 DNA 검사 및 HD(고관절이형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교배 및 번식 감리와 견사호 등록 및 관리, 신품종 연구와 국제공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권위의 월드도그쇼와 함께 도그스포츠, 미용 훈련경기대회 등 애견행사를 매년 40여회 이상 개최한다.

▲국내외 최고 권위의 애견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세미나와 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전문 훈련사와 핸들러, 미용사, 애견종합관리사 등 관련 자격증을 발급한다.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반려동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애견에티켓 문화정착과 유기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동물보호 문화산업축전 참여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 홍보와 계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호시설을 후원하고 관련정책을 제안하여 동물보호와 애견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인명구조견, 도우미견, 치료견들을 관련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 활동 및 대국민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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