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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7마리가 반려동물 .. 양육비만 한 달에 1,000만원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3-09-29 21:04:12
  • 수정 2013-09-29 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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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집에서 호랑이를 7마리나 키우는 가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미국 abc와 국내 sbs 뉴스에 따르면 브라질의 보르헤스 가족은 2005년 서커스단에 감금돼 학대받던 호랑이 2마리를 구출해 8년째 함께 살고 있다.

이들 2마리가 새끼를 낳으면서 호랑이는 현재 7마리로 늘어난 상황. 보르헤스 가족은 사자 두 마리도 키우고 있어 맹수만 무려 9마리를 기르는 셈이다.

맹수들의 양육비만 한 달에 9,000달러, 우리 돈으로 1000만, 원 가까이 든다. 보르헤스 가족은 호랑이들이 영화나 광고에 출연하는 수입으로 양육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랑이 기르는 가족은 브라질 정부와 법정 다툼을 벌일 상황에 놓였다. 당국이 보르헤스 가족의 호랑이 사육에 대해 너무 위험하다며 가족의 사육권을 박탈하고 야생 수컷 호랑이에 정관 수술을 해 더 이상의 번식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

이에 대해 보르헤스 가족은 호랑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법정다툼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딸 나야 보르헤스는 “호랑이가 집을 벗어나게 되면 학대 받을 위험에 처한다. 우리가족 역시 심한 우울증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소식에 누리꾼들은 “호랑이 기르는 가족 대박이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이게 가능한 일이었구나”, “호랑이 기르는 가족 안타깝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부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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